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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김원이 의원 양팔 막힌 혈관 뻥 뚫렸다

왼팔(의대)에 이어 오른팔(목포역) 얽힌 실타래 풀려

2026-01-22(목) 18:43
김원이 의원이 김윤덕 국토부장관에게 목포역대개조 사업과 관련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목포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이 두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던 혈관이 뻥 뚫리면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지난 22대 총선에서 김원이 의원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보면 이 막힌 혈관 때문이었다. 왼팔을 막은 혈전은 ‘의대’였고 오른팔은 ‘목포역’이었다.

사실상 의대와 목포역은 김원이 의원을 5년 동안 괴롭힌 지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지병이 서서히 호전될 기미를 보이면서 지역 정가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김원이 의원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 위원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목포대-순천대 신설 통합의대 年 100명 정원 추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 누구보다도 앞장서 발로 뛰어온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면서 비로소 빛을 보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간략하게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표 발의한 지역의사제 법안도 통과돼, 앞으로 전남 등 의료 취약지에서 10년간 의무 근무하는 ‘지역 의사’가 양성될 것”이라며 “목포대-순천대 통합의대 설립과 지역의사제 도입을 끝까지 추진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22일에는 김 의원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목포역 관련 김윤덕 국토부 장관 면담 소식을 전했다.

이 포스팅에서 “아니. 도대체 누가 일을 이렇게 한 겁니까? 목포역 새로 지어 놓고, 주차장을 이렇게 하면 해주고도 욕먹지”라며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말을 언급하면서 “오는 2028년까지 노후화된 목포역사를 현대식 선상 역사로 신축하고, 기존 역 광장을 시민 공간으로 확장하는 목포역 대개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남권 교통 허브 역할을 담당할 복합환승센터 건립 계획도 벌써 수년째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목포역 대개조 사업이 원도심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주차시설 확보가 필수”라고 지적하고 “목포시의 요구는 최소한의 주차 면수 484면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하지만 “철도 공사와 철도시설관리공단은 현재 계획된 신축 역사 앞에 40면,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현 호남주차장 부지에 190면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목포역 대개조는 단순히 선상 역사를 신축한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며 “신축 목포역사와 복합환승센터가 서남권의 교통 허브 역할을 제공해야 하고, 관광객과 이용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가장 중요한 시설이 넉넉한 선상 주차 시설이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앞으로도 확보할 수 없는 중요 인프라”라고 못 박았다.

현황 설명을 들은 김윤덕 장관은 “목포역 신축 490억, 철도 재배치 1700억 등 엄청난 예산을 들여 목포역을 대개조하는데 주차장이 턱도 없이 부족하다면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국토부 담당국장에게 해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시 능력있고 노련한 더불어민주당 출신 장관”이라고 추켜 세웠다.

김 의원은 “국토부와 철도청과 공단, 지자체가 모여서 목포시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다만 목포시도 국토부와 철도공사의 의견에 귀 기울여 달라 요청했다”면서 “서로 의논해서 좋은 대책을 마련해 보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목포역 대개조, 원도심 활성화, 서남권 교통 허브 완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이날 면담에 동행한 박문옥 전남도의원은 김원이 의원이 기관 간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국토부 장관과 국토부 관계자, 목포시와 전남도청 실무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문옥 의원은 “TV에서만 보던 김윤덕 장관을 실제 만나보니 정말 호탕했다”며 “김윤덕 장관은 전주 사투리를 섞어가며 공무원분들을 설득하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원이 의원을 줄곧 짓눌러왔던 ‘의대와 목포역’의 얽히고 설킨 실타래가 풀리면서 지역 사회에 새로운 봄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키워드 : 김원이 의원 | 김윤덕 국토부장관 | 목포역 대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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