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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기후부 장관 우치동물원 방문…판다 입식 점검

강기정 시장 동행…입식시설 예정 부지·곰사 시설 등 둘러봐

2026-01-22(목) 15:43
김성환 기후부 장관 우치동물원 방문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2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강기정 시장과 함께 우치동물원을 방문해 판다 입식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치동물원의 동물관리 역량과 광주시가 추진하는 시설 준비 상황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성환 장관과 강기정 시장은 이날 우치동물원의 곰사를 둘러본 후 판다 입식시설 예정부지로 이동해 시설 건립의 지리적·환경적 요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시설 예정부지에서는 판다 생태 특성을 고려한 부지 면적 등 시설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판다 입식을 통해 우치동물원이 축적해 온 보호와 치료 경험을 국제 멸종위기종 보전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다를 통해 구축되는 동물복지 인프라는 야생동물 등 동물 구조·보호 수준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치동물원은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이후 ▲제주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수술 ▲해남 일본원숭이 진료 및 동물복지 컨설팅 ▲여수 바다거북이·펭귄 진료 등을 수행하며 호남권 동물복지 향상에 힘썼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치동물원 진료팀은 사육곰 농가를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수술을 지원했으며, 2022년 3월 경기도 여주에서 불법 증식된 2개월령 곰을 구조해 인공포육으로 보호하고 있다. 현재 구조된 사육곰 4마리를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2마리를 추가 구조할 예정이다.

김성환 장관은 “정상회담 이후에 중국 측도 매우 호의적이라고 알고 있다. 판다 입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판다를 한국에 데려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가급적이면 푸바오와 그 남자친구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예정이다. 시설과 인력 등 수용 여건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국비 지원 요청에 대해 “(판다 입식이)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연히 국가의 상징 동물원이 될 것이고 또 광주의 여러 가지 재정 여력 등을 고려해 볼 때 국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들이 사랑하는 우치동물원은 그동안 동물 보호와 진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며 “판다 입식이 결정되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운영 전반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또한 동물복지, 멸종위기종 보전, 관광 활성화, 국제교류를 아우르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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