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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여순사건 특위, 연대활동·역사관 개관 등 성과 담은 활동결과보고서 채택

제주4·3·대전 골령골 유가족 등 타지역과 연대 성과 담아

2026-01-15(목) 11:07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특위, 연대활동·역사관 개관 등 성과 담은 활동결과보고서 채택
[미디어전남 전형성 기자]여수시의회 여순사건 및 과거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미경)는 지난 14일 여수시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회의를 열고 '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위원들은 그동안 특별위원회가 여순사건을 비롯한 지역 과거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현장 중심의 활동과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온 점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유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대전 골령골 위령제 참석과 제주4·3특별위원회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가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킨 연대활동을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여순10·19사건 역사관 개관도 과거사의 기억을 보존하고 교육·추모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 역사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희생자 명예회복과 보상 문제와 관련해 지난 정부의 역할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함께 제기됐다.

위원회는 향후 과제로 유족들의 권리 회복과 삶의 질 향상으로 실질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마련과 함께, 여순10·19사건 역사관의 내실 있는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평화와 인권의 상징 공간인 평화공원의 여수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채택된 활동결과보고서는 오는 2월 제253회 본회의를 거쳐 여수시의 과거사 정책과 의정활동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미경 위원장은 “이번 특별위원회 활동은 과거를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현재의 책임으로 마주하는 과정이었다”며 “여순10·19사건 역사관 개관은 그 책임을 제도와 공간으로 남긴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앞으로도 여순사건의 진실과 희생의 의미가 의정활동과 정책 전반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이미경 위원장을 비롯해 박성미 부위원장, 김행기·정신출·박영평·진명숙·김채경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4년 8월부터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형성 기자         전형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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