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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결혼장려금 정책으로 청년층 결혼·지역 정착 효과 입증

‘결혼장려금 최대 1,000만 원’... 전남 도내 최고 수준 지원

2026-01-12(월) 16:00
화순군 결혼장려금 홍보 포스터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화순군은 결혼장려금 정책이 청년층의 결혼을 촉진하고 지역 정착을 이끄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화순에서 결혼하면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통해 결혼 초기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인구 감소 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결혼장려금 321쌍에 17억 원 지원... 지역 정착 효과 뚜렷

화순군은 2021년부터 전남 도내 최고 수준의 결혼장려금 제도를 시행해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결혼 후 5년간 매년 200만 원씩,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책 시행 후 현재까지 총 321쌍의 신혼부부에게 17억 원의 결혼장려금이 지급됐으며, 이 가운데 52쌍은 최대 지원금인 1,000만 원을 받았다.

특히 지급 대상 부부 중 근무지 변경 등으로 타 지역으로 전출한 경우는 28쌍에 불과해, 대부분의 부부가 화순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혼장려금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화순을 생활 터전으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실질적인 정주 정책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년·다문화 가정까지 포용하는 결혼 지원 정책

화순군의 결혼장려금 정책은 청년층의 결혼을 촉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정착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부부 중 1명이 초혼이며, 혼인 신고 후 부부가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하는 경우다.

혼인 신고 당일 전입 신고를 할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어 청년층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였다.

또한 다문화 가정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외국인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도 자녀 출산 후 또는 배우자가 국적을 취득해 화순에 주민등록을 두면 최초 신청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결혼에서 출산·양육까지... 전방위 청년 정책 확대

화순군은 결혼장려금 외에도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주택 제공, 24시 어린이집 운영, 출생기본소득 지급, 출산·양육 지원금 등이 있으며, 결혼부터 출산·양육까지 이어지는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은 청년층의 결혼과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이라며,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화순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해 지역 정주 인구를 늘려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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