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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우주항공·방위산업으로 석·박사 및 고용창출 목표

2025-12-24(수) 09:58
우주항공방위산업컨퍼런스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남대 전남RISE사업단이 1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우주항공·방위산업 융합 컨퍼런스를 갖고 ‘우주항공·방위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업단은 컨퍼런스를 통해 전남의 지리적 이점인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우주항공 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민간 주도 재사용발사체 개발 흐름에 맞춰, 발사체의 경량 신소재와 고정밀 유도제어 기술을 무인체계에 접목키로 했다.

특히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우주용 AI 칩의 안정성을 나로우주센터 테스트베드에서 검증함으로써, 우주와 국방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우주항공·방위산업의 핵심 기술 전략으로 시각(Vision), 언어(Language), 행동(Action)이 결합된 ‘VLA 모델’ 기반의 무인 전투체계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의 입력된 명령만 수행하는 로봇이 아니라, 인간처럼 상황을 판단하고 소통하며 행동하는 ‘인지적 무기체계’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2026년 기초 연구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실전 환경의 모의 전투 시나리오 검증을 마치고, 2034년까지 국방부 전력화를 추진한다는 단계별 로드맵을 확정했다. 특히 국방부의 모듈형 개방형 아키텍처(K-MOSA)와 호환되는 국방 특화 AI 반도체를 내재화하여 기술 주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구 소멸 위기인 지역 사회를 위한 인재 양성 및 정주 대책도 논의됐다. 고교 영재반에서 시작해 대학, 대학원, 기업 인턴십으로 이어지는 통합 트랙을 구축하여 9년간 석·박사급 핵심 인력 300여 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등 선도 기업과 50억 규모의 대형 컨소시엄 과제를 추진하고, 지역 150여 개 방산기업과는 기술 자문 및 국제 표준화 지원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 이를 통해 연 매출 3천억 원 이상의 증대 효과와 1,5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전남대 김상훈 부단장(전남RISE사업단)은 “이번 글로컬랩 선정과 발전 계획 수립은 전남대 여수캠퍼스가 대한민국 국방 무인체계의 ‘두뇌’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지역의 우주항공 인프라와 결합해 세계적 수준의 K-방산 기술을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남대학교(여수) RISE사업단이 주관하고 전라남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전남테크노파크, 전남대학교 지능형국방무인체계연구소가 함께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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