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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발굴 개토식 개최

77년간 잠들어 있던 희생자의 유해 발굴로 유가족의 해원 기대

2025-12-05(금) 10:35
구례군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발굴 개토식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구례군과 여수·순천10·19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는 지난 12월 4일 구례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유족과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사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순사건 희생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토식은 김순호 구례군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규종 여순 10·19 사건 구례유족회장과 고웅조 여수·순천 10·19 사건 지원단장의 추도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 제례 ▲사업 설명회 순으로 진행됐다.

여순사건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유해 발굴 사업은 '여순사건법'에 명시된 명예회복 사업의 일환이다.

시행사인 ‘일영문화유산연구원’이 12월 첫째 주에 실시한 시굴조사에서 다수의 탄환과 탄피, 희생자의 팔·뼈, 대퇴골 일부가 발견되어 유가족의 해원과 당시 구례군의 피해 양상 규명을 위한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순사건위원회는 추운 날씨와 토양의 수분 등으로 인해 매장된 유골의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발굴지 보존과 시굴조사를 서두를 예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여순사건법 제정 이후 유족들의 피해 신고 사례를 접하며 당시 참상에 대한 조속한 진상 규명과 배·보상 등 유족의 권리 회복을 위한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돌아가신 희생자의 넋이 오랜 한을 풀고 편안히 영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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