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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소록도에 평생 헌신한 ‘마리안느’ 오스트리아 현지 위문

국경 넘은 숭고한 봉사 정신 되새기며 감사 인사 전해

2025-11-17(월) 16:33
소록도에 평생 헌신한 ‘마리안느’ 오스트리아 현지 위문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고흥군은 지난 13일, 소록도에서 43년간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92세)와 고(故) 마가렛 피사렉의 가족, 그리고 당시 두 분의 봉사활동을 경제적으로 지원했던 오스트리아 가톨릭 부인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1962년부터 소록도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해온 간호사로 2005년 본국 오스트리아로 귀국했다.

마가렛은 2023년 영면에 들었으며, 마리안느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생활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마리안느에게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소록도에서 보여주신 조건없는 사랑에 대해 군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린다”면서 “두 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고흥군을 자원봉사의 성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안느 역시 연신 감사하다는 말과 소록도와 고흥군, 세계 평화를 위해 늘 기도드린다고 했다.

한편, 고흥군은 두 분의 헌신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2016년 명예군민으로 위촉하고, 안정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군 자체 예산으로 매월 생활안정 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두 분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 운영, 봉사대상 시상, 청소년 봉사학교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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