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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지역화폐 부끄머니, 발행 6일 만에 ‘100억 완판’

광주 4개 자치구 유일 예산 조기 소진...가맹점 최다·주민 호응 폭발

2025-11-11(화) 09:31
지난 3일 부끄머니 발급 개시일 발급 모습./ 광주 북구청 제공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광역시 북구는 지난 3일 첫선을 보인 지역화폐 ‘부끄머니’가 발행 6일 만인 지난 10일 오후 3시 10분을 끝으로 100억 원 전량 판매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올해 광주 자치구 중 지역화폐를 발행한 북·동·남·광산구 4곳 가운데 예산이 완전히 소진된 곳은 북구가 유일하다.

이는 주민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북구의 철저한 사전 준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밀한 정책 실행이 맞물려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부끄머니’는 광주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9,600여 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18%의 파격 할인율을 적용해 출시 직후부터 주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매일 아침 광주은행 영업점마다 구매를 서두르는 주민들의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고, 오후에는 발급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창구마다 장사진이 형성됐다.

일부 영업점에서는 번호표를 조기 배부하고, 대기 고객의 발급을 위해 출입문 셔터를 내린 채 연장근무를 이어가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이처럼 단기간에 판매가 몰리며 하루 평균 16억 원 이상이 소진되는 등, ‘부끄머니’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이끌어냈다.

북구는 발행 전부터 상인회·전통시장·소상공인 단체와 협력해 가맹점 확보 캠페인과 현장 홍보를 집중 추진했다.

그 결과 음식·카페·학원·의류 등 생활밀착형 업종 중심의 19,627개소가 참여해 광주에서 가장 촘촘한 지역화폐 결제망을 구축했다.

또한 3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다양한 권종과 1인당 최대 50만 원의 구매 한도를 설정하고, 북구 소재 광주은행 전 영업점 판매 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북구는 부끄머니 발행 기념 SNS 퀴즈 이벤트와 사용인증 캠페인을 다음 달 19일까지 이어간다.

문인 북구청장은 “광주 4개 자치구 중 유일한 완판은 부끄머니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와 북구의 준비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지역화폐가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할인율과 규모로 부끄머니를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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