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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10억 원 홍보비, 타 지자체 영상도 안 본 대변인실’

서임석 광주시의원 “홍보의 해는 됐지만, 준비의 해는 아니었다”

2025-11-10(월) 16:02
서임석 광주시의원 “홍보의 해는 됐지만, 준비의 해는 아니었다”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서임석 광주광역시의원(남구1·더불어민주당)은 제338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25 광주방문의 해’ 홍보전략의 준비 부족과 대변인실의 안일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임석 의원은 “올해만 해도 전국적으로 15곳 이상이 각 지자체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KTX·SRT·인천국제공항 등 주요매체에 일제히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며, “광주 역시 약 10억 원을 투입해 홍보영상을 제작했지만, 타 지자체와 비교·검토조차 하지 않은 채 ‘광주형 차별화 전략’을 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타 지자체들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매체에서 광고를 하고 있다”며, “대변인실은 타 지자체의 홍보영상이나 콘셉트를 검토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광석 대변인은 ‘보지 못했다’고 답변, 서 의원은 “그럼 이 자리에서 더 이상 질의할 수가 없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서임석 광주시의원은 “비교·분석 없는 홍보는 자기만족 행정에 불과하다”며, “10억 원 가까운 예산을 들였다면 최소한 타 지자체의 사례와 효과를 검토한 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대변인실이 제출한 홍보성과 평가결과는 홍보실적평가위원회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사실상 부서가 스스로 성과를 평가한 ‘셀프평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체평가로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면 외부위원 참여와 시민평가단을 통한 실효적 평가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형식적 점수평가가 아니라 실제 홍보효과가 환류되는 시스템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홍보성과의 객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홍보실적평가위원회의 결과 및 평가내용 일체를 의회에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평가 절차와 결과를 재검토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서면으로 제안사안을 제출할 테니, 대변인실은 면밀히 검토 후 공식 답변을 회신하라”고 요구했다.

서 의원은 “전국 어디서나 ‘OO방문의 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광주의 도시정체성과 문화브랜드를 담아낸 메시지가 없다면 그건 단순한 이미지 광고일 뿐”이라며, “광주만의 이야기를 담은 전략형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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