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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도 괜찮아” 광산구, 청소년 ‘삶은 여행 캠프’ 운영

‘나와 삶’ 회복 지원…섬마을 인생학교 이어 27~29일 수험생들과 ‘음악 캠프’

2025-11-03(월) 15:36
지난달 31일부터 1박 2일간 청소년들을 위한 첫 ‘쉬었다 가도 괜찮아 삶은 여행 캠프’인 섬마을 인생학교가 진행됐다.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 광산구가 지역 청소년이 나 자신을 돌아 보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쉬었다 가도 괜찮아 삶은 여행 캠프’를 새롭게 운영한다.

청소년에게 인생 설계 기회를 제공하는 덴마크 교육 제도인 에프터스콜레(Efterskole)의 철학을 반영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입시와 경쟁 중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삶을 가꿔나갈 힘을 회복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광산구는 첫 시작으로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1박 2일간 전남 신안군 도초도·비금도 일대에서 섬마을 인생학교를 운영했다.

광산구 만 13~15세 청소년 18명이 참여해 해변 길 도보여행(트레킹), 대지미술관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쉼과 자유를 만끽했다.

특히, ‘죽도록 사랑받고 싶어서’를 쓴 김동영 작가,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로 알려진 정재율 시인이 인생학교를 방문해 ‘자연 속 쉼과 자유 속에서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공부도, 게임도 아닌 나에게 집중하며 내가 정말 원하는 것, 내가 꿈꾸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다”며 “작가님들과 대화하며 많은 위로를 받고, 처음 만난 친구들과도 친해졌다”고 말했다.

광산구는 섬마을 인생학교에 이어 27~29일에는 본량동 더하기센터에서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재주소년을 초청해 수능 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을 위한 ‘삶은 음악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쉬었다 가도 괜찮아 삶은 여행 캠프’가 청소년들이 쫓기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설계해 나가는 데 힘을 주는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청소년이 원하는 길을 걸어가도록 응원하는 ‘인생학교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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