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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영암에서 한국미술 빛낸 남도 거장들 만난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김환기·천경자·오지호·허백련·허건·김정현 작품 전시

2025-10-23(목) 10:08
오지호 추경 1953 캔버스에 유채 50x60cm 광주시립미술관 소장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가을, 거장들과 함께 예향 남도의 미술 전통을 음미하는 전시회가 영암에서 열린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10/27~12/7일 상설전시실에서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 기념 특별전 ‘한국미술을 빛낸 남도화가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미술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한 여섯 명의 전라남도 출신 거장들의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서울, 해외에서 활동하며 한국 추상미술의 지평을 넓힌 김환기, 천경자, 영암 출신으로 김정현과 남도에 머물며 전라도가 예향(藝鄕)임을 입증한 오지호, 허백련, 허건의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서울OCI미술관, 목포자연사박물관, 진도현대미술관, 춘운서옥 등 공공·사립 기관과의 협조를 얻어 주요 작품들을 대여·전시하게 됐다.

영암군은 전시와 함께 미술관 관람객들이 남도 예술의 깊은 뿌리와 한국미술의 발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설 프로그램과 연계 문화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남도의 예술정신을 이어온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한옥문화 비엔날레와 함께 이 가을 예술의 정취 속에서 마음의 양식을 기르고, 문화 자긍심도 높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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