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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천연기념물 수달·팔색조 등 556마리 구조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올해 191마리 자연방사 성과

2025-10-13(월) 09:28
광주광역시 제공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25년 3월부터 9월까지 천연기념물 수달, 팔색조 등 야생동물 총 556마리를 구조·치료해 이 중 191마리를 자연으로 무사히 돌려보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구조된 개체 중에는 수리부엉이(2마리), 팔색조(4마리), 수달(3마리), 하늘다람쥐(2마리), 새매(3마리), 남생이(1마리) 등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구조 원인별로 살펴보면 야생동물 번식기(주로 3~9월)에 어미와 떨어진 미아 상태로 구조된 경우가 289마리(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음벽, 건물 유리창 등 충돌에 의한 사고가 104마리(19%), 감염병 21마리, 교통사고 12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도심 아파트 실외기나 베란다에 황조롱이·비둘기가 둥지를 짓거나 너구리가 출몰하는 등 시민 불편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발간물을 활용해 시민을 대상으로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진행 중이다.

광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2019년도 개소 이래 올해까지 7년 동안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159종 3946마리의 다종다양한 야생동물을 구조 치료했으며, 이 중 1380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등 생태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도심 수목 정비로 둥지를 잃은 쇠백로 62마리를 긴급 구조하는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응해 왔으며, 이를 계기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자치구와 협력해 번식기 이전 도로변 수목 확인 및 정비를 실시하는 등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 덕분에 올해도 많은 야생동물을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며 “부상 당하거나 미아가 돼 움직이지 못하는 야생동물들을 발견했을 경우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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