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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가을철 복숭아 과원 관리 철저 당부

새로 심기 한달 전 식재 예정지 준비가 첫걸음

2025-10-02(목) 16:07
가을철 복숭아 과원 관리 철저 당부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고흥군은 내년도 복숭아나무의 생장을 위한 저장양분 축적 시기인 가을철을 맞아 농가에 가지다듬기, 묘목 심기 준비, 병해충 방제 등 과원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가을 전정은 과도하게 웃자란 가지를 정리해 햇빛이 나무 안쪽까지 충분히 들어가도록 해야 하며, 늦어도 10월 중에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1월에는 밑거름을 주어 뿌리 활착을 도와야 한다.

복숭아 묘목 식재는 낙엽이 진 이후부터 땅이 얼기 전인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이 적기로, 가을심기는 봄심기보다 뿌리 활착이 빠르고 초기 생육이 좋은 장점이 있지만, 겨울철 건조 피해 예방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묘목 심기 한 달 전부터 심을 장소에 예정지를 준비해야 하며, 폭 1m 깊이 60cm 크기로 구덩이를 파고, 완숙퇴비 7kg, 고토석회 200g, 용성인비 100g을 흙과 고루 섞어 메운 뒤, 흙이 가라앉은 후 묘목을 심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덩이 파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퇴비와 석회를 미리 살포한 후, 폭 50cm 정도의 두둑을 만들어 심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토양 내 배수 상태가 불량할 경우, 장기적인 계획하에 깊이 50cm에 속도랑(암거배수)을 설치해 물 빠짐을 개선해야 한다.

병해충 방제는 낙엽기까지 잎의 활력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며, 세균구멍병은 10월 초 낙엽이 시작할 무렵부터 4-12식 보르도액을 비오기 전에 2~3회 10일 간격으로 살포하여 예방해야 한다.

또한, 복숭아순나방 등 월동 해충의 은신처 제거를 위해 과원 내 낙엽, 과실봉지 등 잔재물을 철저히 정리해야 한다.

유리나방의 경우에는 겨울철 피해 부위를 관찰하고, 애벌레 방제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을철 과원 관리는 다음해 농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작업인 만큼 세심한 관리와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흥군은 2026년 복숭아 농가 지원을 위해 ‘이상기상 대응 피해예방 기술확산 시범사업’과‘다기능 방풍벽 보급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화기 냉해를 방지하고 세균구멍병의 확산을 차단함으로써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과실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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