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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흥작은영화관·녹동버스터미널에서 만나는 분청사기의 아름다움

고흥의 흙으로 유자, 팔영산 작품 전시

2025-10-02(목) 11:59
고흥의 흙으로 유자, 팔영산 작품 전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고흥군은 10월부터 12월까지 고흥작은영화관과 녹동공용버스터미널에서 고흥의 흙과 분장토, 유약, 철화안료를 사용해 복원한 분청사기를 선보이며,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고흥분청사기 도자문화의 가치를 알린다고 밝혔다.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는 고려시대 청자에서 시작해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도자문화의 중심지로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대의 분청사기 가마터 밀집 지역이다.

전시 작품들은 고흥지역에서 채취한 흙을 사용해 유자와 팔영산 같은 지역 특산물과 명소를 비롯한 고흥의 문화와 자연을 담아냈으며, 전통 고흥분청사기를 제작해 분청사기의 문양과 형태를 함께 선보인다.

녹동공용버스터미널 전시장에서는 고흥 특산물인 유자와 명소 팔영산을 주제로 한 작품과 대표 고흥분청사기 귀얄·덤벙문 대접 등 전시돼 관광객들에게 고흥의 분청사기 도자문화와 특산품 및 명소를 함께 소개한다.

고흥 작은영화관 전시장에서는 운대리에서 채취한 흙과 안료를 사용해 복원한 보물 제1067호 분청사기 상감 연화당초문 병과 국보 제259호 분청사기 용무늬항아리가 전시된다.

이를 통해 고흥의 원료로도 국보급 분청사기를 재현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향후 고흥에서 국보급 분청사기 생산이 가능함을 보여주며 도자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 분청사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고흥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낸 특별한 자리”라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함께 고흥분청사기 도자문화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9월 9일부터 12월 7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고흥 고분, 고대의 문을 열다' 전시를 개최해 고흥지역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관모, 투구, 견갑 등 1,00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흥이 고대 한반도 남해안 해상 교류의 중심지였음을 재조명하고, 관람객들의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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