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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역사 왜곡(의심) 도서 자문단 1차 회의 개최’

역사 왜곡 도서 유입 재발 방지 대책 본격적인 절차 시행

2025-09-30(화) 17:03
전남교육청, ‘역사 왜곡(의심) 도서 자문단 1차 회의 개최’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은 9월 30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역사 왜곡(의심) 도서 자문단’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역사 왜곡 도서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전수조사 결과 이후 여전히 현장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역사 왜곡 의심 도서를 점검하고, 민간단체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문단은 여순사건 유족회, 여순사건 범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와 역사 전문가, 전직 교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 역사적 사실관계에 대한 자문 및 의견 제시 ▲ 교육청 추천도서 목록 작성 참여 ▲ 역사교육 관련 단체와의 협력 ▲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을 위한 자료 제공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1차 회의에서는 자문단 위원 위촉과 함께 향후 활동 방향 및 회의 일정을 확정했다. 올해 말까지 최소 4차례 회의를 통해 역사 왜곡 도서 상시 점검단과 신고 게시판에 접수된 의심 도서 사례들에 대한 관련 단체 의견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자문단 운영과 병행해, 교육청은 학교도서관의 자료 구입·심의 절차를 강화하고, 도서관운영위원회와 발전위원회의 기능을 확대해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문제 도서 발견 시에는 즉시 열람과 대출을 중지하고, 자문단과 학교도서관위원회의 이중 심의를 거치도록 절차를 표준화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자문단 운영을 시작으로 여순사건 유족회 간담회, 다크투어 프로그램, ‘여순사건 주간’ 운영 등 다양한 역사교육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고, 역사 왜곡 자료의 교육현장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내년 2월까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남아 있는 역사 왜곡 의심 도서를 모두 점검하겠다”며 “학생들이 검증되지 않은 자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학교도서관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 바른 역사교육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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