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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하의도, 故 김대중 대통령의 숨결이 깃든 ‘한반도 평화의 숲’ 준공!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후광리, 남북평화와 민주화 상징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2025-09-23(화) 15:41
신안 하의도, 故 김대중 대통령의 숨결이 깃든 ‘한반도 평화의 숲’ 준공!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한반도 평화의 숲’이 신안군 하의도 후광리에 조성되어, 9월 23일 성대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을 평화와 민주화의 상징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수많은 인사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 및 도·군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대중재단 문희상 상임부이사장,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김홍걸 이사장 등 김 전 대통령의 평화와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해 온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김 전 대통령의 호이자 고향 하의도 후광리에서 유래한 ‘후광(後光)’은 그의 민주화와 남북 평화 노력에 대한 깊은 의미를 내포한다. ‘한반도 평화의 숲’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흐름을 이끈 김 전 대통령의 발자취와 철학을 담아내어, 후광리가 그의 정신을 계승하는 평화의 상징지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에 비해 고향에서의 기념 공간이 생가 복원 초가집에 불과하다는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시작됐다. 특히,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대통령을 닮은 큰 숲을 조성하자”는 제안에서 출발했으며, 김 지사는 이후 두 차례 하의도를 직접 방문하며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총사업비 160억 원이 투입된 ‘한반도 평화의 숲’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진행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김 전 대통령 생가가 위치한 하의면 후광리 일원 약 60ha(헥타르) 부지에 조성됐다.

주요 조성 공간으로는 김 전 대통령의 평화, 민주주의, 인권 철학을 기념하는 열린 공간인 ‘후광 평화의 광장’, 어린 시절 김 전 대통령이 걸었던 길을 따라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기억의 숲길’, 넓은 바다를 조망하며 김 전 대통령의 넓은 포용력과 미래 지향적 리더십을 상징하는 ‘큰바위 얼굴 오션뷰’ 등이 있다.

특히, ‘기억의 숲길’에는 김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인동초처럼 시련을 딛고 일어선 굳건한 의지를 담은 인동귤(하귤)이 심겨 있어, 겨울을 이겨내고 초여름에 황금빛 열매를 맺으며 방문객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의 정치와 생애를 담은 아카이브홀로 리모델링을 마친 ‘후광기념관’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공간으로써, 오는 2026년까지 미디어아트 구축을 통해 더욱 풍성한 역사 교육의 장이 될 예정이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생명력이 넘치는 평화의 숲은 앞으로 인권과 평화의 상징으로서, 후손들에게 역사의 교훈을 전하는 살아있는 교육장이 될 것”이라며, “인류가 함께 걸어가야 할 평화의 길을 제시하는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이번 ‘한반도 평화의 숲’ 준공을 통해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정신을 되새기고,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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