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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구림한옥스테이’ 풀벌레 소리와 달빛 아래 웰컴카드로 여는 온전한 쉼

2025-09-02(화) 09:39
구림한옥스테이 객실내부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영암군 구림마을의 구림한옥스테이가 전통미와 현대적 편의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체류형 숙소로 주목받고 있다. 총 5동으로 구성된 이곳은 고즈넉한 마을 풍경 속에서 머무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편안해지는 공간이다.

객실에 들어서면 투숙객 이름이 적힌 정성스러운 웰컴카드가 반겨준다. 내부는 전통 목재 구조의 품격과 각 객실마다 고유의 특징을 살린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 곳곳에 수공예 소품과 패브릭, 빈티지 조명 등이 어우러져 감각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구림한옥스테이의 차별화된 서비스 중 하나는 ‘디지털디톡스 박스’다. 투숙객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오롯이 ‘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오감을 열어 소리와 향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체감은 도시에서는 누리기 힘든 특별한 경험이다.

최대 40명을 수용 가능한 워케이션 공간도 강점으로 내부에 회의·연수시설과 와이파이, 프로젝터 등 업무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단체 워크숍, 팀 빌딩, 창작 활동에 적합하다. 회의 후에는 마당에서 달빛 아래 바비큐를 즐기고 구림마을 골목길과 상대포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에 머물렀던 성공회대 김창진 교수는 “구림한옥스테이는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삶을 성찰하는 공간이며, 영암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은 곳”이라며 “여기에선 함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고, 배려와 포용의 철학이 깃들어 있다. 개인의 안식처이자 공동체의 기억을 담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전했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각 객실의 개성을 살린 인테리어, 세심한 환대와 디지털디톡스 박스를 통한 진정한 쉼이 이곳의 차별화된 매력”이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품격 있는 체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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