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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삽진항, 국가어항 첫발…내년 정부예산안에 기본설계비 반영

향후 삽진항 개발사업 전액 국비 1천억 원 이상 투자 전망

2025-09-01(월) 10:45
삽진항 국가어항 개발 조감도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목포시는 삽진항 국가어항 신규지정을 위한 기본설계비 9억 원이 2026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목포항은 어선 접안시설이 부족해 선박 수용능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기상특보 시에는 선박이 8중 이상 겹쳐 접안되고 있어, 화재나 재난 발생 시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이 커 안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정부 예산 반영으로 기본설계를 거쳐 삽진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고시되면 ▲어선 수용 능력 확대 ▲안전사고 예방 ▲체계적인 항만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내항과 북항의 기능 재편도 기대하고 있다.

어선 일부를 삽진항으로 분산 수용해 내항은 여객선·카페리·마리나·친수공간 중심으로, 북항은 소형어선 및 해경 경비함 전용부두로 특화함으로써 항만 기능을 효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기본설계 및 국가어항 지정·고시 ▲공공개발사업 순으로 진행된다.

1·2단계에 약 968억 원 이상의 국비가 우선 투자되고, 3단계 사업을 통해 추가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삽진항이 조성되면 총 116,824㎡의 배후부지가 확보되어 어선 계류를 위한 기본시설은 물론, 냉장·냉동시설, 어구 건조·야적장, 창고 등 필수 어업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더불어 유통·관광·레저·휴게시설까지 유치해 수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근 대양산단의 수산식품 수출단지, 어묵공장, 김 산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삽진항은 2024년 해양수산부 예비대상항 공모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이번 정부예산안 반영은 김원이·박지원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한 끝에 얻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예산 확보는 목포시가 수산업을 넘어 관광·해양레저·해상교통안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국가어항으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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