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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해양구조선 1호, 안전한 바다를 향해 첫 항해

해양구조 대응력 강화 위한 신조 구조선 취항

2025-07-25(금) 09:34
강진해양구조선 취항식 기념사진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전라남도 강진군이 지난 24일 마량항 중방파제에서 ‘강진해양구조선 1호’의 취항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이번 구조선은 해양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강진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맞춤형 신조 사업의 성과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투입해 23톤급 최신 구조선으로 건조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해 강진군의회, 전라남도의회, 해양경찰서 및 어촌계 등 관련 기관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신규 구조선의 첫 출항을 축하하고 무사고 운항을 기원했다.

알루미늄 선체로 제작된 ‘강진해양구조선 1호’는 전장 20미터, 전폭 4.6미터, 최대속력 20노트의 성능을 갖췄으며, 소화펌프, 구조용 크레인, 고성능 항해·통신장비 등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기존 구조선은 2010년 건조돼 선체 노후화 및 구조 장비의 성능 한계로 인해 실질적인 현장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낚시·레저·어촌 체험 관광이 증가하면서 해양안전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 체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재영 (사)해양환경구조협회 강진지역대장은 “이번 구조선 도입은 단순한 장비 보강을 넘어, 지역 어민과 주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강진만을 가장 잘 아는 우리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정확하고 신속한 구조활동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진해양구조선 1호’는 앞으로 강진 연안 해역에서 인명구조, 침몰 선박 인양, 해양 재난 대응, 어장 정화 활동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구조선 취항은 강진 해역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대응체계의 출발점”이라며 “작지만 강한 해양안전 거점항 조성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구조선 도입은 강진군이 해양 안전 분야에서 현장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전환점이자, 지속 가능한 해양안전 체계 구축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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