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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여름철 약수터 이용 조심하세요”

하절기 총대장균 등 미생물 번식 왕성…가급적 음용 자제를

2025-07-11(금) 09:25
먹는물 공동시설 수질검사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을 맞아 산행이나 야외활동 시 약수터 등 먹는물 공동시설 이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먹는물 공동시설은 사람들에게 물을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됐거나 저절로 형성된 약수터, 샘터, 우물 등을 지칭한다.

광주시는 무등산 국립공원 약수터(청풍쉼터·산장광장·증심사 입구 등 3개소), 남구 대각사 약수터, 광산구 용진 약수터, 산정 약수터 등 총 6곳의 약수터를 먹는물 공동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먹는물 공동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는 먹는물관리법에 따라 연 4회 검사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광주시는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하절기(7월~9월)에는 월 2회 검사하는 등 연 12회 실시하고 있다.

먹는물 공동시설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해당 음수대 게시판에 게재된 수질검사 성적서를 확인해야 한다.

단, 수질검사 결과 ‘적합’ 판정이 나온 곳이라도 하절기에는 총대장균 등 미생물이 잘 번식할 수 있고 비로 인해 수질이 급변할 수 있어 마시는 건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손을 씻거나 가볍게 땀을 씻는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제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지역 먹는물 공동시설 6곳을 대상으로 시설당 총 6회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무등산 국립공원 약수터 3곳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청풍쉼터는 6회, 산장광장은 2회, 증심사입구는 1회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항목은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으로 조사됐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는물 공동시설은 염소계통의 소독을 하지 않아 소독제의 잔류효과가 없기 때문에 미생물에 쉽게 오염될 수 있어 여름철 먹는물로는 주의해야 한다”며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끓인물이나 먹는샘물을 휴대하고 산행이나 야외활동을 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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