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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대 전남도의원, 목포보성선 졸속 개통 개선 촉구 전남도의회 건의안 채택

지역 의견 무시한 일방통행 계획 중단해야

2025-07-10(목) 15:10
박형대 전남도의원, 목포보성선 졸속 개통 개선 촉구 전남도의회 건의안 채택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 장흥1)이 대표 발의한 ‘목포보성선 졸속 개통 계획안 철회와 정상 운영 촉구 건의안’이 7월 1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오는 9월 27일로 예정된 목포보성선 개통을 앞두고, 한국철도공사의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운행계획 수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전면적인 재조정과 정상화된 철도운영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형대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총 사업비 1조6,353억 원이 투입된 국가철도사업이지만, 현재 계획된 열차 운행은 평일 기준 하루 4회에 불과하고, 신설 역사 중 5곳이 무인역으로 운영되는 등 철도 본연의 공공성과 지역주민 편의는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인역 운영은 주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전기철도 구간에 노후 디젤기관차를 투입하는 계획은 친환경 정책에도 역행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운행계획은 지방정부 및 지역 주민과 충분히 협의해 수립되어야 함에도 철도공사는 어떠한 사전 공유도 없이 밀실에서 계획을 확정하려 했고, 결국 노동조합을 통해서야 계획안을 입수할 수 있었다”며 “이는 공공교통 책임을 져야 할 철도공사가 책임을 방기한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목포보성선 운행계획의 전면 재조정 ▲디젤기관차 투입 계획 철회 및 전기기관차 운영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 전철화 사업 조속 시행 등 3대 요구사항이 포함됐다.

박 의원은 “목포보성선은 남해안 철도망 구축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큰 목적을 갖고 추진된 사업인 만큼, 전남도와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정상적 운영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지방정부가 철도와 연계된 대중교통 체계를 제대로 수립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전면적인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의회는 채택된 건의안을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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