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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양식장 질병 제어 위한 자생 파지 연구, 국제학술지 등재

비브리오균 천적 신종 파지 3종 분리 및 특성 규명… 항생제 대체 활용 가능성 확인

2025-06-25(수) 10:23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비브리오균을 표적으로 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3종을 국내 새우 양식장에서 분리 후 그 특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미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진은 전남 진도 지역 새우 양식장 배출수에서 분리한 박테리오파지 3종*에 대해 형태학적 특징, 유전체 구성, 감염 활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특성을 규명했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감염시켜 죽이는 바이러스로, 세균의 천적으로 불린다. 특히 특정 비브리오균에 대해 낮은 농도에서도 높은 생장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다양한 비브리오균에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단독 제제 또는 파지 혼합제 개발의 핵심 자원으로 이용될 수 있다.

비브리오균은 흰다리새우를 비롯한 주요 양식 종에 피해를 주는 주요 병원균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확보된 박테리오파지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의 기반 기술은 2023년 3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후 항생제 대체제와 사료첨가제 등의 친환경 수산용 제제로의 상용화가 추진 중이다.

연구 담당자인 류상돈 전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국내에 자생하는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해 병원성 비브리오균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항생제 없이도 감염병 대응이 가능한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 기술의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본 연구는 미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어, 과학적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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