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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오미화 도의원, 전통 어선 ‘중선’의 기억을 세우는 기념비 제막식 참석

섬 주민 삶의 기억이자 전통의 상징 ‘중선 세평당’ 기념비

2025-06-16(월) 14:03
전라남도의회 오미화 도의원, 전통 어선 ‘중선’의 기억을 세우는 기념비 제막식 참석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은 지난 6월 13일, 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도 중선 기념공원에서 열린 ‘중선(中船)* 세평당’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해 섬 주민들과 함께 지역 어로문화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제막식은 상낙월도 주민회와 낙월도 역사자료 보존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중선의 유산을 기념하고 섬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섬진흥원, 전라남도청, 영광군청, 낙월도 향우회 관계자들이 함께해 기념비 제막의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오미화 의원은 축사에서 “중선 기념비 제막은 섬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온 어민들의 땀과 희생이 담긴 마을의 기억과도 같은 상징으로 매우 뜻깊게 느껴진다”며 “섬 역사를 되살리려는 주민 여러분, 특히 낙월도 역사자료 보존회 최종선 회장님의 헌신에 깊은 감동과 존경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섬은 육지와 떨어져 불편함이 있지만, 그만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문화와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다”며 “연륙교 확장으로 섬 정체성이 흐려지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이번 제막식이 섬 고유의 어로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선’은 과거 전남 해역에서 활발히 조업됐던 전통 어선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약 90여 척이 활동했으나, 1995년 어업 구조조정 정책에 따라 모두 폐선 조치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번에 세워진 기념비는 당시 사용된 전통 어선의 원형을 바탕으로, 낙월도의 고유한 어로 민속문화를 보존하고 지역 정체성을 계승하려는 오랜 지역사회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물로 낙월도 섬 문화의 상징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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