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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만 람사르길 따라 철새 쉼터 ‘무논’ 10곳 조성

만조기 철새 휴식처 확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웰니스 관광 활성화 기대

2025-05-20(화) 11:01
무논습지
[미디어전남 임성완 기자]순천시는 최근 순천만 람사르길 인근 농경지에 철새들의 쉼터 역할을 할 무논 10개소, 총 6ha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무논’은 농작물을 재배하지 않고 물을 채워 유지하는 논 형태 습지로, 갯벌이 만조로 잠길 때 철새들에게 안정적인 쉼터와 먹이터를 제공하는 생태 기반 시설이다.

시는 이번 무논 조성이 흑두루미,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등 계절에 따라 순천만을 찾는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지를 확장하고 종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무논은 세계적인 탐조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순천만 람사르길 인근에 위치 하고 있어, 철새 서식지 보전은 물론 탐조 중심의 생태관광과 더불어 웰니스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순천만 람사르길은 연안과 내륙 람사르 습지를 연결하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생태탐방로로, 걷기 명상과 치유 경험을 원하는 웰니스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이번 무논 조성을 계기로 생태자원 보전과 생태·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생물다양성 모니터링과 주민 참여형 관리 체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습지 보전과 지역사회 협력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람사르 습지도시 순천의 위상에 걸맞게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습지관리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순천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핵심 기착지로, 연간 20만 마리 이상의 철새가 계절마다 찾는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임성완 기자         임성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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