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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 안전 혁신으로 서남권 하늘길 새롭게 연다

항행 안전시설·조류 충돌 예방 등 전방위 개선 나서기로

2025-05-07(수) 14:14
조류충돌 예방체계-버드돔 사진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는 지난 4월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 방안’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의 안전 수준을 대폭 강화해 도민과 이용객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공항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라 올해 8월까지 기존 콘크리트 둔덕형 방위각 시설은 경량 철골 구조로 전면 교체된다.

또한 현재 199m인 종단안전구역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권고 기준에 맞춰 활주로 양 끝 240m 이상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 방어선을 갖추게 된다.

2천800m인 활주로도 8월까지 3천160m로 연장될 예정으로, 중·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더욱 안전하고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획기적으로 강화된다.

올해 하반기 전국 공항 중 최초로 무안국제공항에 조류탐지 레이더가 설치돼 조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된다.

항공기와 조류 간 충돌을 사전에 차단할 최첨단 시스템으로 무안국제공항 항공안전 혁신의 핵심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열화상카메라, 음파 발생기 등 추가 장비가 8월까지 도입되고, 조류 대응 전담 인력도 현재 4명에서 연말까지 12명으로 대폭 증원된다.

국토교통부는 조류 퇴치용 드론을 개발해 무안국제공항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항 주변 환경 관리도 한층 체계화된다.

기존에는 공항 반경 3~8㎞ 이내를 조류 유인시설 관리구역으로 운영했으나, 앞으로는 그 범위를 13㎞까지 확대한다.

또한 조류 감시용 CCTV와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갖춘 통합감시센터가 내년에 시범 설치돼,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수공항의 항행안전시설도 대폭 개선된다.

연말까지 방위각 시설이 설치된 높이 4m의 둔덕을 제거하고, 충격 시 파손되는 경량 구조물로 교체된다.

조류 탐지 레이더도 2026년 도입을 목표로 설계를 착수하는 등 무안국제공항과 함께 전남지역 공항의 안전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항공안전 혁신 방안이 무안국제공항의 재도약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안국제공항이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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