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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여 년 역사를 지닌 고차수에서 되살아난 차 문화, 보성군 ‘제6회 다전마을 고차수 다신제’ 개최

이순신 장군차의 유래를 기리며, 자생 차밭 생태 보전 의지 다져

2025-04-24(목) 12:15
430여 년 역사를 지닌 고차수에서 되살아난 차 문화, 보성군 ‘제6회 다전마을 고차수 다신제’ 개최_지난 23일 득량 다전마을 고차수와 인근 야생차밭 일원에서 ‘제6회 다전마을 고차수 다신제’를 개최했다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보성군은 지난 23일 득량 다전마을 고차수와 인근 야생차밭 일원에서 ‘제6회 다전마을 고차수 다신제’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송다회(대표 양충남)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다전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생차밭 생태 보전과 농업유산 보호에 대한 공동의지를 다졌다.

다전마을에는 약 2ha 규모의 야생차 군락지에 4만여 그루의 차나무가 분포하고 있으며, 그중 바위틈에서 자생한 고차수는 4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차나무다.

설화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 이곳에서 채취한 차가 이순신 장군에게 진상돼 ‘이순신 장군차’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날 제례는 고차수에 차를 올리는 헌다례를 시작으로, 제문 낭독과 차 나눔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전통 차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마을 공동체의 소중한 유산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송다회 양충남 대표는“430년 역사를 품은 고차수는 단순한 차나무가 아니라 다전마을의 역사이자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이순신 장군차’속에 있는 역사 정신을 잘 지켜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된 ‘보성 전통차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문화 보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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