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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캠페인 ‘WE GO’ 아나바다 플리마켓 진행

아나바다 장터 셀러 20팀 참여, 수익금 200만 원 산불 피해 극복 지원과 지역 소외계층 기부

2025-04-24(목) 09:31
지난 19일 세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열린 ‘We Go’ 환경 캠페인의 아나바다 플리마켓 장터가 광주 빛고을신용근린공원에서 열렸다.
[미디어전남 김희준 기자]“꼭 필요했던 물건을 여기서 살 수 있어 좋았어요. 또 판매 수익금이 산불 피해자와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착한 소비를 했다는 뿌듯함도 느꼈어요.”

지난 19일 세계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광주시 북구 신용동 빛고을신용근린공원에서 열린 환경 캠페인 현장에서 물건을 구매한 한 시민의 말이다.

이날 광주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로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캠페인은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지부장 유재욱‧이하 광주지부)를 비롯해 지구환경보전중앙연맹, 빛고을 지역 자원봉사캠프 연합이 공동 주관했다. 광주지부는 시민들에게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보전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날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아나바다 플리마켓’이었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라는 의미의 ‘아나바다’ 정신을 실천하는 플리마켓은 시민들이 물건을 재사용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플리마켓은 열성이네, 폭삭 깎았수다, 다입소 등 총 20팀의 셀러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환경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청소년 환경 그림 전시, 지구에게 편지 쓰기, 친환경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옷을 판매하며 벼룩시장에 참여한 한 청년 셀러(34·남·광주시 북구)는 “최근 탄소중립과 친환경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플리마켓 소식을 듣고 직접 실천해보고 싶어 셀러로 참여하게 됐다”며 “아나바다 운동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어 보람 있다”고 말했다.

아나바다 장터에 아이와 함께 셀러로 참여한 한 시민은 “저와 아이가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평소 절약을 실천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속에, 시민들이 산불진화대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감사와 지지를 표현하는 활동과 함께 자연을 향한 마음을 직접 표현하는 편지쓰기도 진행됐다.

지구에게 편지 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구가 이렇게 아픈 줄 몰랐다. 이제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분리수거도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편지를 썼다”며 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다.

이 밖에도 시민들은 ▲탄소중립 설거지바 체험 ▲바다 유리 공예 ▲씨앗 폭탄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에도 직접 참여하며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 총 200만 원은 산불 피해 극복을 지원하는데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광주지부 오승환 부지부장은 “지구의 날에 셀러들과 시민들이 동참해 줘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아 앞으로 더 좋은 봉사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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