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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다

가족 단위 유학생 유치로 인구 유입 및 작은학교 살리기 총력

2025-04-17(목) 11:54
고흥군,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고흥군이 남양면 남양초등학교 인근에 농산어촌 유학마을을 조성하고, 가족 단위 체류형 유학생을 유치해 폐교 위기에 놓인 작은학교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인구 유입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군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작은학교 살리기를 목표로 2023년부터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2학기부터 유학마을의 문을 열고 유학생 유치에 나섰다.

농산어촌 유학은 도시의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고흥에 체류하며 지역 학교에 전학하고, 농산어촌 정착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은 유학생 가족의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 임대형 주택 6동을 조성했으며, 책상·의자·냉장고 등 기본 가전·가구를 완비해 입주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유학 중 소요 되는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체재비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농산어촌 유학생과 그 가족 17명이 고흥군으로 전입했으며, 남양초등학교에는 기존에 없었던 교감이 새롭게 배치돼 학사 운영이 더욱 체계화됐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유학생 학부모와 마을 주민이 함께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공동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생활 적응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유학을 온 한 학부모는 “간담회 자리가 유학생 가족의 지역 정착을 돕는 동시에 마을 주민과의 상호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고흥에서의 유학 생활이 아이를 위한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농산어촌 유학은 단순히 작은 학교를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유학 가족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는 출발점”이라며, “아이들과 학부모가 고흥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내년까지 유학생 가족을 위한 거주시설 2동을 남양면에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며,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갖춘 유학마을이 되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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