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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덜고, 끼니 챙기고’ 나주시, 마을공동급식 신청 마을 전체 지원

올해 신청 마을 335곳 대상 자체 급식, 도시락·반찬 비용 지원

2025-04-14(월) 16:30
2007년 전국 최초로 마을공동급식을 시행한 나주시가 올해 마을공동급식을 신청한 335개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급식비용을 지원한다. (사진제공-나주시)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 나주시는 2007년 전국 최초로 마을 공동급식을 도입한 지자체다.

마을 공동급식은 농번기 일손이 달려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다반사인 농업인을 위해 마을 여건에 따라 자체 급식 또는 도시락 배달 등 급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가사와 노동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의 일손을 덜고 건강도 챙기면서 마을 화합을 다지는 일석삼조의 시책으로 나주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매년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 마을공동급식을 신청한 335개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급식비용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올해 사업량은 마을 251곳이었으나 신청이 폭증하면서 마을 간 형평성과 농업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업을 신청한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공동급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비 7억3천만원을 투입해 15명 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마을에 농번기 중 연간 25일 이내 공동급식 비용을 지원한다.

자체 공동급식을 신청한 마을 177곳에 부식비와 도우미 인건비를, 나머지 마을 158곳엔 도시락 및 반찬 배달 비용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공동급식의 경우 연간 지원 일수(24일)를 기준으로 급식 인원에 따라 마을 한 곳에 최대 232만8천원을 지원한다.

도시락 배달은 연간 19일을 지원하는 대신 지난해부터 끼니 당 도시락 단가를 5500원으로 상향해 지원하고 있으며 급식 인원에 따라 마을 한 곳에 최대 209만원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마을공동급식은 농업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신청한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분주한 영농철 일손을 덜면서 혼자 사시거나 거동이 불편한 마을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챙기는 마을 공동급식이 마을 화합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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