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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인한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 ‘잠정 연기’

대형 산불 발생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 따라 잠정 연기 결정

2025-03-26(수) 16:08
광주광역시 북구청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시 북구가 이번 주 토요일 예정된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잠정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경상도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로 인해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황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북구의 판단에서 이뤄졌다.

또한 이번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웃들과 현장에서 생사를 오가며 고군분투 중인 소방관들을 위로하고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위기가 지역 전반에 확산된 점도 고려됐다.

북구는 당분간 산불 예방을 위한 예찰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며 이는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인해 전국의 소방 인력과 장비 등이 산불 현장에 투입되면서 지역 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추후 산불 상황이 정리되면 KBS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전국노래자랑 녹화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먼저 이번 대형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상도민과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가적 재난이라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예정된 행사를 연기하게 됐으며 당분간은 우리 지역에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 활동에 행정역량을 총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이번 산불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8명으로 늘었으며 산불 영향 구역은 1만 7534ha이며 2만 8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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