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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우리 시청서 결혼할래요”

광주시, 청사 개방 ‘빛의정원 예식장’ 본격 운영

2025-02-18(화) 10:42
광주시청사 야외예식장 예시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시가 올해부터 시청사를 예식장으로 개방한다.

오는 4월 시청사 예식장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 1호 예비부부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예약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는 등 합리적인 가격에 스몰웨딩, 야외웨딩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시청사 내·외부 공간을 활용해 ‘빛의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예식장을 운영한다.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시청 잔디광장과 장미공원, 고즈넉한 소나무숲, 시민이 머무르고 싶은 1층 시민홀 등 실내·외 어느 공간이든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자는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인이 광주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시설 사용에 따른 실비(야외광장 등 실외는 1일 1만원·실내는 시간당 1만원과 냉난방비 별도)만 부담하면 된다. 단, 꽃장식이나 테이블·의자 등 비품은 개별 준비해야 한다. 광주시에 문의할 경우 관련 업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하객 식사는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혼주가 원하는 경우 시청 구내식당을 활용해 국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비용은 1인당 5000원이다. 완성품 위주의 추가 음식도 반입 가능하다. 케이터링(뷔페)도 가능하지만, 야외광장에서만 허용된다.

신청 기간은 예식 6개월 전부터 수시 접수 가능하다. 예식장 이용은 주말 및 공휴일 주간에 가능하며, 1일 1예식을 기준으로 선착순 접수받을 예정이다.

접수 방법은 온·오프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광주시 총무과를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공유누리 플랫폼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실제로 오는 4월 청사 예식장에서 결혼을 앞둔 장모씨(북구 거주)는 “가족과 지인 위주의 특색있는 스몰웨딩을 하고 싶었다”며 “일반 예식장과 비교했을 때 가격, 시간, 공간적으로도 손색없고 가성비도 좋다”고 설명했다.

황인채 총무과장은 “기존에 업무 목적으로만 활용되던 공간이 이제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날을 제공하는 장소로 변신하게 됐다”면서 “고비용의 정형화된 실내 웨딩에서 벗어나 도심 속 나만의 결혼식, 실용적 결혼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인재교육원도 광주 시민 누구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주말 작은 예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음향·조명 등 행사 진행부터 폐백 의상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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