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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수출산업 경쟁력 제고 '총력'

강 시장 주재 ‘수출 유관기관 트럼프 관세정책 긴급회의’

2025-02-06(목) 11:14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5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광주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시와 수출 유관기관들이 긴급회의를 열어 ‘트럼프 관세정책’에 맞서 지역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는 5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대응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광주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전남KOTRA지원단,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금융감독원 광주지원, 광주산학융합원 등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긴급회의 개최는 ‘트럼프 관세전쟁’에 대한 지역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강 시장의 신속대응 지시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운영해 온 ‘가전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단’을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단’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한 지 하루 만에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정책이 강경한 방향으로 급격히 선회함에 따른 지역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주요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트럼프 2기 관세정책 기조 및 자동차·가전 분야의 수출 둔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집중토론 했다. 또 국내 완성차기업 대응전략을 살펴보고,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을 대상으로 한 트럼프 2기 관세정책이 현재까지 구체화되지 않아 실제로 겪는 어려움은 없지만 대외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지역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협력기업이 대부분인 만큼 정부 추경 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 확보 ▲블루오션 공략이 가능하고, 기업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특화제품 개발 등의 예산 확보가 당장에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충격완화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광주시는 이날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지원단을 구성해 지역 산업 중에서 대미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전 및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산업 전반에 대한 선제 대응·종합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지원단에서는 지역 대기업과 협력업체 방문 등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관세부과, 환율변동 등에 따른 수출애로 해소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위기가 올 때 반드시 기회도 같이 오리라 믿는다”며 “트럼프 2.0 방향에 대한 지역산업 구성원 모두의 면밀한 고민을 통해 자동차와 가전 산업을 중심으로 우리 수출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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