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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의병자료 찾습니다

을묘왜변부터 3·1운동까지 고문서·무기류 등 대상

2025-01-30(목) 09:27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의병자료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가 남도의병역사박물관에 전시할 자료를 공개 구입하고, 기증·기탁 신청을 상시 접수한다. 자료 구입은 공고 기간을 거쳐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자료 매도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구입 대상은 1555년 을묘왜변부터 1919년 3·1운동까지 의병과 관련된 고서·고문서, 초상화, 사진, 무기류 등이다. 이번 공개 구입에선 문중에서 소장한 자료, 남도 의병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자료를 우선 구입할 예정이다.

매도를 바라는 개인, 문화유산매매업자, 법인 등은 전남도 누리집 공고란을 참고해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접수하고,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문화자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입 절차는 서류심사와 실물심사를 통해 전남도 누리집에 도난 여부 등을 확인해 최종 구입이 이뤄진다. 이번에 구입한 자료 중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는 박물관 개관 시 전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기증·기탁은 상시 접수한다. 기증·기탁자에게는 박물관 개관 시 명패 게시, 박물관 특별전 및 공식 행사 초청, 도록 발송, 입장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2024까지 수집한 자료는 총 3천7점으로, 구입 1천422점, 기증 383점, 기탁 1천202점이다. 주요 자료는 호남절의록, 남한폭도대토벌 사진첩, 매천 황현 초상화·사진, 매천야록 등이다.

수집한 자료 중 중요한 자료는 문화유산 지정 및 전시를 통해 자료의 의미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2023년에는 정유재란 시기 구례에서 의병을 일으킨 의병장 왕의성이 사용한 칼과 고문서가 전남도 유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김지호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전남도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역 자료를 적극 수집해 전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자 한다. 자료 소장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총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나주 공산면 신곡리 일원에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202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연면적 6천993㎡,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다. 박물관에는 수장고, 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추모전시실, 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선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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