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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태양광으로 전기세 아끼고 마을수익도 버는 영암마을

영암군, 서호면 송산마을서 군 최초 ‘주민주도형 에너지자립마을 준공식’

2024-12-26(목) 11:31
태양광으로 전기세 아끼고 마을수익도 버는 영암마을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주민 협동조합이 주도하는 에너지자립마을이 영암군에 최초로 생겨, 마을주민의 전기세도 아껴주고 마을수익도 벌 수 있게 됐다.

영암군이 19일 서호면 송산마을에서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주민주도형 에너지자립마을 준공식’을 개최했다.

주민주도형 에너자립마을은 에너지 자급자족 확대와 자립 실현을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마을주민과 함께 설치하는 민선 8기 영암군의 공약사업.

에너지협동조합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는 마을에 시설 설치비용의 80%,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해 주는 내용이다.
서호면 송산마을과 학산면 신안정마을은 올해 6월 모집공고를 거쳐 영암군 에너지자립마을에 선정됐다.

송산마을은 이번 조성사업으로 마을회관 옥상에 25.5kW, 14가구에 3kW씩 총 67.5kW의 태양광을 설치했다.
이 태양광 발전설비들은 마을에 연간 9만8,000kWh의 에너지를 생산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6만kWh는 한국전력공사와 상계거래로 마을주민이 전기세 감면 혜택을 받고, 3만8,000kWh는 마을 발전수익으로 귀속된다.
학산면 신안정마을도 마을회창고시설 지붕에 36kW 규모의 태양광을 올해 말까지 설치해 마을에 연간 5만kWh의 에너지가 생산될 전망이다.

그동안 송산마을과 신안정마을 주민들은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해 ‘햇빛발전협동조합’을 설립했고, 여기서 앞으로 벌어들일 발전수익 사용 등도 논의해 집행할 예정이다.
주민주도형 에너지자립마을은 지난달 영암군이 개최한 ‘RE100 비전선포식’의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가시적 성과로, 영암군은 매년 2개소의 에너지자립마을을 추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영암군은 ‘군민발전소’ 건립도 추진해 마을에서 시작해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햇빛발전협동조합 설립과 주민주도형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은 에너지자립을 향한 마을주민의 의지를 보여주는 모범사례다. 영암군의 모든 마을이 에너지자립마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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