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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정책제안 하나 하겠습니다!”

강기정 시장-전남대 학생, ‘청춘 묻고 시장 답하다’ 현장대화

2024-10-29(화) 14:26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8일 오후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4호관 코스모스홀에서 시정 주요정책 및 계획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강기정 시장님, 지난 7월 광주·전남·전북이 함께 약속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이 거리적 한계 등으로 우려됩니다. 우려를 없앨 방안이 있습니까?”

“서울 태생으로 전남대에 진학해 광주에서 3년째 살고 있습니다. 광주시 공공자전거 ‘타랑께’를 비롯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자보 도시’ 정책이 하루빨리 활성화되길 바라는데, 시장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8일 저녁 전남대학교에서 현장대화 ‘청춘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를 진행, 청년들의 정책 제안에 귀를 기울였다. 강 시장은 이날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광주시 추진 상황 등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대학생 청년들과 눈맞춤 소통을 통해 청년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호남권 메가시티의 현실화 우려’를 지적하자, 강 시장은 그 학생에게 “생활 공간이 어디인지 묻고 싶다”고 역질문 했다. 학생이 “광주시 전체”라고 답하자 강 시장은 “학생과 마찬가지로 현재 행정에서 구분되는 시도, 시군구, 읍면동은 행정 집행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시민 삶의 생활권으로 보기는 어렵다. 광주에서 전남으로, 전남에서 광주로 출퇴근을 하고 여행·쇼핑 등 문화생활을 하는 생활권이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어 “호남권 메가시티는 행정통합으로 곧바로 가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어 우선 경제권, 교통권의 기능통합이라고 보면 된다”며 “결국 행정통합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특히 광주·전남·전북은 신재생에너지와 관광이라는 두 중심축으로 메가시티가 가능하고, 현재는 실무에 들어간 상황이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층에 속하는 만큼 ‘대자보 도시’에 대한 관심도 컸다. 자전거 활성화 정책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강 시장은 끝으로 학생들에게 “키가 큰 대나무가 버틸 수 있는 것은 대나무의 마디 덕분이라고 한다. 잠시 성장을 멈춘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더 튼튼하게 자라기 위함이다”며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 저도 청년시절에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실패를 겪었지만, 대나무로 보면 마디마디가 자라는 중이었을 것이다. 멋진 대나무가 될 여러분의 마디를 응원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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