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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은 지금 ‘철’없는 무화과 연구 중

탄산시비 겨울 무화과 재배 시험연구…무게·당도 제철과 큰 차이 無

2024-05-09(목) 11:35
영암군은 지금 ‘철’없는 무화과 연구 중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영암군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맛볼 수 있는 ‘철’ 없는 무화과 재배를 위해 노력 중이다.

탄산시비로 무화과를 겨울에 재배하는 시험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

겨울 무화과 시험연구는 지난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와 영암군이 공동 연구하는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 육성사업’의 하나로 시작됐다.

영암군은 연구과제로 무화과 조기재배 스마트팜 연구에 나섰다.

무화과는 제철이 8~11월인 과일로 하우스재배의 경우 7월에도 수확할 수 있고, 수확기를 지나면 즙, 쨈, 말랭이 등으로 소비된다.

파프리카, 딸기 같은 원예작물은 하우스로 겨울 재배를 하거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탄산시비를 한다.

탄산시비는 하우스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인위적으로 높여 광합성을 촉진하는 재배법인데, 영암군이 이 방식을 무화과에 적용하고 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 수확기인 9월에 무화과를 전정해, 12~2월 가온한 다음, 하우스 내에 이산화탄소 발생기로 가스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광합성을 촉진했다.

그 결과 탄산시비를 한 개체가 하우스 일반재배를 한 개체보다 줄기길이가 길고, 잎과 열매의 수도 많았다.

지난달 8일을 시작으로 5/1일까지 5차례 수확한 탄산시비 무화과 평균은 무게 88.1g, 당도 15brix였다.

지난해 무화과 수확 초기 평균 87.7g, 14.3brix와 큰 차이가 없는 결과였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화과를 겨울에 재배하면 가격은 높아지나 재배 비용이 많아 아직 탄산시비를 농가에 적용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된다. 탄산시비를 이용한 겨울철 재배뿐만 아니라 수확시기를 앞당기거나 늦추는 체계적인 연구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무화과 원산지 영암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규석 기자         고규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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