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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무등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시간의 숲, 무등’

5~11월 의재·오방·석아 인물 조명 장소 특정형 연극 선봬

2024-05-03(금) 13:40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시간의 숲, 무등’
[미디어전남 김정우 기자]광주 동구는 무등산에 은거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소 특정형 연극 프로그램인 ‘시간의 숲, 무등’을 오는 11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12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간의 숲, 무등’은 동구 인문자원 기록화 사업 일환으로 그동안 전시나 책으로만 접하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시간여행’을 콘셉트로 하는 새로운 인문 콘텐츠로 선보이고자 제작됐다.

동구는 관내 복합문화공간인 ‘10년후그라운드’와 협업하며 극단 ‘유피씨어터’가 프로그램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 관객들은 무등산의 산길을 따라 과거의 시간 속에 머물러 있는 석아 최원순, 오방 최흥종, 의재 허백련을 순차적으로 만나게 된다.

3명의 인물은 모두 무등산 초입에 자리 잡은 ‘춘설헌’의 주인으로 석아 최원순은 펜으로 일제에 항거했던 언론인이었으며, 오방 최흥종은 가장 낮은 곳에서 소외된 자들을 위해 그의 일생을 바쳤다. 남종화가 의재 허백련은 ‘삼애사상(三愛思想·천지인)’을 바탕으로 무등산에 공동체를 일궈냈는데, 이들이 머물렀던 무등산 속 작은 집은 주인을 따라 명칭도 석아정에서 ‘오방정’, ‘춘설헌’으로 변경됐다.

특히 전시나 책으로만 접하던 3명의 인물의 삶의 조명하는 뮤지컬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프로그램과 다르며, 이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6곡의 창작곡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되며, 광주 동구 아트패스 누리집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문도시정챙과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나눔을 실천하며 무등산에 머물렀던 오방·석아·의재 선생의 발자취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면서 “새로운 콘텐츠로 만나는 3명의 인물들의 이야기 ‘시간의 숲, 무등’에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김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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