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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장내 기생충` 퇴치에 전력

2월부터 3월까지 고위험군 1,142명 대상 채변 검사 실시

2024-03-12(화) 13:46
곡성군 `장내 기생충` 퇴치에 전력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곡성군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11개 읍·면 지역의 장내 기생충 감염 고위험군 1,142명을 대상으로 2024년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 채변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곡성군 내 장내 기생충 감염률을 감소시키고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검사 대상 지역은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위험 지역 1순위에 속하는 고달면, 곡성읍, 목사동면, 석곡면, 오곡면, 옥과면, 죽곡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집된 대변 표본은 한국건강관리협회로 보내져 간흡충을 포함한 11종의 장내 기생충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난 주민들은 치료 후, 3개월 뒤에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곡성군은 섬진강과 보성강 유역에 위치해 있어 간흡충을 포함한 다양한 기생충이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질병관리청과 협력하여 매년 기생충 질환 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528명의 장내 기생충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장내 기생충 감염률이 4.4%로 나타났다. 이 감염률에는 간흡충 감염이 1.7%, 장흡충 감염이 2.6%, 편충 감염이 0.1%를 차지하며, 총 세 가지 종류의 장내 기생충이 검출됐다.

간흡충은 주로 민물고기 섭취나 오염된 주방 도구를 통해 감염되며, 초기 감염 단계에서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급성 감염기에는 상복부 통증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감염 단계에서는 허약, 식욕 부진, 황달, 간경변, 담관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감염된 기생충의 수, 감염 기간,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곡성군은 이러한 기생충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기생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매년 기생충 퇴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률이 전국 평균 5%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다”며“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기생충 질환 예방 사업과 교육을 더욱 강화해 감염률을 낮추고 군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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