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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학교폭력 피해 학생 목소리 담은 도서 만들어

‘나도 저렇게 놀고 싶다’ 지세움 이용 학생 감정을 모아 책으로 엮어

2024-03-10(일) 14:24
광주광역시교육청, 학교폭력 피해 학생 목소리 담은 도서 만들어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시교육청이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목소리가 담긴 도서 ‘지세움 아이들의 목소리 ‘나도... 저렇게 놀고... 싶다...’‘를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지세움 아이들의 목소리‘는 지난해 지세움에 온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이 낙서처럼 적은 짧은 감정 일기를 학생과 보호자의 동의하에 책으로 엮은 것이다. 책 이름도 학교 안과 사이버공간에서 언어폭력·따돌림을 당했던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의 감정 노트에서 따온 것이다. 내용에는 지세움 아이들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의 소감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운영했던 그림책 감성 코칭, 인지코칭, 명상 활동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3월 중으로 관내 전체 초·중·고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세움에 온 학생들이 자기 말을 온전히 들어주고 이해해준 곳이 이곳뿐인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라며 “이번 도서 발간을 통해 가해 학생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 학교 현장 교직원의 학교폭력 피해 학생 중심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폭력 피해 학생 전담 지원기관인 ‘지세움’은 아이들과 매일 오전·오후 2회 감정 나누기 시간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신적·심리적 회복을 지원 중이다. 퇴소 후에도 추수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회복을 계속해서 돕고 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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