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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 공직자 폭설 피해 함께 극복…이틀간 26㎝ 눈 폭탄

시민 1000여 명·전 공직자 눈 치우기 동참

2024-01-24(수) 15:47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4일 오전 서구 동천동 일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광주에 24일 오전까지 최대 26㎝의 눈이 내린 가운데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발 빠른 제설작업에 나서면서 폭설 피해를 막았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최대 26㎝의 눈이 쌓이는 등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22일과 23일에는 영하권 기온에서 눈이 쉬지 않고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결빙되는 등 시민 불편이 야기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22일 자치구와 합동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또 자체보유 장비와 민간제설 장비를 총동원해 501개 노선, 649㎞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이는 한편 24일 오전에는 광주시와 자치구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눈 치우기 활동을 전개했다. 강기정 시장도 이날 업무에 앞서 새벽시간에 동천동 일대에서 눈 치우기 활동을 벌였다.

더불어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해 골목길, 이면도로, 비닐하우스에 대한 제설작업을 진행했으며, ‘큰길은 시청에서! 작은길은 구청에서! 골목길은 우리 스스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스스로 제설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이 밖에 기상실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소형제설장비를 이용해 제설이 되지 않은 인도 등은 후속 제설하는 등 만전을 기해 큰 안전사고 없이 폭설상황을 극복했다.

박남주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눈으로 수도계량기 일부 동파, 시내버스 우회·단축 운행 등이 있었지만, 큰 피해 없이 재난상황을 넘겼다”며 “폭설이 발생하면 내 집 앞 골목길 눈은 스스로 치운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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