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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소 감염병 ‘럼피스킨병’ 차단 방역 강화

윤병태 시장, 소 사육농가 현장 방문 철저한 농장 관리 당부

2023-10-27(금) 16:53
나주시, 소 감염병 ‘럼피스킨병’ 차단 방역 강화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 나주시가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의 빠른 확산세에 대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최초 확진 사례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 동안 인천, 경기에 이어 전북지역까지 확산되며 전국적인 전파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축산과, 감염병관리과를 주축으로 자체 합동 방역 대책본부를 구성해 소 사육 농가 집중 방제와 약품, 백신 공급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날 오후 세지면 소 사육 농가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자체 예찰과 방역, 엄격한 농장 출입 관리 등을 농가주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축협 및 읍·면·동 자율방제단 운영을 비롯해 관내 소 사육 농장 및 인근 감염 취약지의 흡혈곤충 방제 약품 공급을 조속히 추진하고 소독배율 및 방역수칙에 대한 농가 지도를 주문했다.

나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긴급 백신 접종에 대비해 백신 예비 접종반을 편성하고 백신 공급 및 접종 인력·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 소 사육농가 일제 소독에 나설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럼프스킨병은 사람 신체에 전염되지 않아 과도한 불안감보다는 농가 스스로의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며 “감염병 차단을 위해 농장 내·외부 소독, 해충방제, 방역복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으나, 2012년부터 중동지역, 중앙아시아, 동아시아까지 확산됐다.

주로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고열을 동반한 피부 결절 증세를 보이며 유산이나 불임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있으며 인간에겐 전파되지 않는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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