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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가루쌀 이용 두부과자 개발 성공

전남 생산량 전국의 37%…이용성 증대 위한 가공품 개발 첫 결실

2023-10-25(수) 16:05
두부과자 제품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쌀값 안정과 수입산 밀을 대체하기 위해 전남지방을 중심으로 가루쌀 재배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활용한 건강식으로 두부과자를 개발했다.

일반 밥쌀은 밀과 달리 구조가 치밀하고 단단해 가루로 빻기 위해서는 물에 불려야 하는 등 가공에 어려움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쌀 가공용 전용 품종을 개발해 만든 가루쌀은 전분 내부 구조가 헐거워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을 수 있어 가공 비용이 저렴하고 전분 손상이 적다.

이런 가운데 가루쌀과 밀 이모작의 최적지인 전남에서 가루쌀 재배가 늘면서 전국 생산단지의 37%(730ha)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가루쌀 이용성 증대를 위해 전남에서 생산된 가루쌀의 가공적성을 분석한 결과 단단함 정도가 일반 밥쌀의 3분의 1수준이었다. 당 함량은 1.6배 높고 점성이 낮아 가공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여수 소재 두부과자 제조 전문업체인 ㈜쿠키아와 가공제품 개발에 나서 첫 결실로 가루쌀 두부과자 제품을 내놨다.

특히 이 제품은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볶음 가루쌀 23%에 양파 분말을 첨가, 쌀 가공제품 특유의 텁텁한 맛을 개선했다.

개발한 두부과자는 농촌진흥청 소속 전문 패널 5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테스트 결과 쌀과 두부를 과자로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한 간식으로 기대된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가루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안정생산 및 가공체계를 구축하고, 개발 기술은 도내 업체에 기술 지원해 조속히 사업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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