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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국악 토크콘서트, ‘명창 장판개의 예술세계’ 성료

2023-08-28(월) 15:24
곡성 국악 토크콘서트, ‘명창 장판개의 예술세계’ 성료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곡성군이 지난 25일에 국악전수관 개관 기념 행사로 ‘곡성 국악 토크콘서트-명창 장판개의 예술세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곡성의 대표적인 국악 명인인 장판개(張判介) 선생을 주제로 열렸다. 장판개 선생은 곡성군 겸면 현정리에서 태어나, 조선시대 고종 때부터 일제강점기에 걸쳐 활동한 동편제 명창이다. 장판개 선생은 국창 송만갑(宋萬甲)으로부터 판소리 4바탕을 사사했으며, 1904년 장판개 선생의 '적벽가'에 감동한 고종으로부터 혜릉 참봉이라는 벼슬을 받기도 했다.

토크 콘서트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동국대의 김세종 교수의 특강을 통해 장판개 선생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장판개 선생의 후손인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정순임 명창과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정경옥 명인이 지역주민의 만남을 통해 서로가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3부는 노은주 명창의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으로, 관객이 이몽룡이 되어 공연에 즐겁게 참여하며 막을 열었다. 이어 정경옥 명인의 가야금 병창 '백발가'·'흥보가'와 정순임 명창의 판소리 '심청가', 남도민요 '육자배기', '진도아리랑' 공연을 선보였다. 정순임 명창과 정경옥 명인의 열정적인 공연과 흥겨운 남도민요 무대에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주민은 “그동안 깊이 알지 못했던 장판개 선생님을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지금 판소리를 배우고 있어 특강과 공연 모두 재밌게 들었다. 우리 곡성지역에도 이렇게 대단한 명창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국악전수관 관계자는 “군민들에게 곡성의 국악의 가치를 전하고자 특강과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내년에도 곡성의 국악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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