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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문형찬 작가 ‘한 땀 한 땀 칼로 새긴 예술 魂’ 전각 개인전

2023-07-14(금) 11:22
문형찬 작가의 작업 모습.

[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전각을 아시나요”

전각이 뭔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된다.

연파 문형찬 작가가 오랜 시간 준비해온 전각 작품 개인전을 연다.

이번 ‘문형찬 전각전’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전남도립도서관내 남도화랑에서 개최되며, 개전식은 15일 오후 4시다.

전각이란 나무나 돌, 금옥 등에 전자(篆字)로 인장을 제작하는 예술로, 한 치에 불과한 작은 공간 안에 예스러운 멋을 표현하면서도 신비하고 기품 있는 운치를 담아내는 예술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전각은 뿌리 깊은 동양정신이 담긴 문화예술로, 칼을 이용해 전통적인 기법의 글자와 형상을 돌, 나무 등에 새김으로써 원대한 우주를 담는 새로운 조형언어로 불리우고 있다.

이번 전각전에서는 ‘초화’, ‘생각’, ‘삶’, ‘어머님께 드리는 노래’, ‘쉼’, ‘사랑’, ‘집념’ 등 6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문 작가는 고답적인 표현을 지양하고 기존의 틀을 깨면서 시대와 함께하는 기법으로 조형언어를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자문해 왔고, 시행착오를 무난히 이겨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문형찬 작가는 “오랜 시간 준비하면서 차갑고 작은 돌에 마음을 새긴다는 뿌듯함과 자부심을 갖고 작업을 했다”며 “관람객들이 부단히 공부하고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 작가는 이번 남도화랑 전시회에 이어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간 영암 삼호 호텔현대에서 또 한 차례 작품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키워드 : 동양정신 | 전각 | 조형언어의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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