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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에서 그랜트얼룩말 모녀 만나요”

‘오이’ ‘포스’ 등 2마리 잇따라 출생 ‘경사’…시민 대상 공개

2023-06-28(수) 12:18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에서 그랜트얼룩말 모녀 만나요”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동물원의 초여름은 활기차고 요란하다. 겨우내 에너지를 아껴둔 동물들이 마음껏 활개를 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큰물새장에서는 여기저기 둥지를 튼 새들이 부지런히 아기새를 위해 먹이를 물어 나르고 한껏 꾸민 몸단장에 요란한 소리를 내며 유혹의 자태를 뽐낸다.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6월 동물원을 찾으면 연중 가장 활발한 동물들의 짝짓기 동작과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에 우치동물원에서도 그랜트얼룩말 2마리가 태어나는 경사가 있었다.

광주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우치동물원에서 서식하고 있던 그랜트얼룩말 2마리가 잇따라 새끼를 출산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우치동물원에는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 새끼 1마리 등 4마리가 서식하고 있었다.

이중 암컷 ‘망이’가 5월 ‘오이’(수컷)를 낳은데 이어, 6월에는 ‘포스’가 ‘토리’(암컷)를 낳으면서 새끼가 3마리로 늘었다. 오이와 포스는 1m 정도 크기로 태어나 엄마 얼룩말들의 보호 아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그랜트얼룩말은 동아프리카에 서식하며, 몸길이는 2.2~2.4m 정도다. 새끼 그랜트얼룩말은 태어난 후 1년여간 어미의 젖을 먹으며 자란다.

우치동물원은 자연에서도 보기 힘든 얼룩말 새끼가 어미젖 먹는 장면을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그랜트얼룩말들이 살고 있는 ‘얼룩말사’를 공개하고 있다.

지태경 우치공원동물원 소장은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 종들을 보존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치동물원이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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