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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시설이 정원이 된 ‘오천그린광장’ 광장문화의 새로운 지평 열어

22일 YB콘서트 2만 2천명 운집, 성숙한 공연문화 면모 보여

2023-04-24(월) 11:23
재해시설이 정원이 된 ‘오천그린광장’ 광장문화의 새로운 지평 열어
[미디어전남 임성완 기자] 가족, 친우, 연인들이 돗자리를 챙겨 오후 2시부터 오천그린광장으로 모여 든다.

잔디광장에 돗자리를 펴고 곳곳에는 간식을 먹기도, 치킨 등 배달음식을 먹기도 하며 수다를 떨면서 한가로운 오후를 즐긴다.

지난 22일 19시 윤도현 밴드 단독콘서트를 보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모인 관중들의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2만 2천명이 운집했던 공연은 공연 시간 내 안전하면서도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으로 더욱 빛나는 순간도 있었다.

바로 공연이 끝난 뒤 모습이다.

무대 뒤편에 있는 곳부터 차례로 깨끗하게 정돈해 자리를 비우는 수준 높은 시민 의식에 행사를 주최한 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런 모습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광장이 없는 순천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맞아 아스팔트 도로 재해시설을 정원으로 만든 결과 새로운 광장문화, 공연문화가 탄생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오천그린광장은 박람회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이자 새로운 광장문화를 끌어낼 모델”이라며 “광장에서 함께 모여 소통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광장문화가 도시 전체로 확산되도록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다가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현우 마술쇼, 펭수 팬미팅, 가든 뮤직 페스티벌, 트로트 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임성완 기자         임성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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