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 목포시의원 ‘여성친화도시 목포’에 쓴 소리 |
 | | 박수경 목포시의원이 10일 제381회 임시회에서 작심한듯 5분발언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목포'에 대해 쓴소리를 퍼부었다. /고규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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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여성이 더 존중되고 참여가 더 활발해지는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집행부(목포시)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박수경 목포시의원이 10일 속개된 제381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다양한 변화들이 있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작심한 듯 쓴 소리를 쏟아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목포시 인구 21만6000명 가운데 여성이 10만8950명이며 절반이 약간 넘는다. 또 청년 5만2445명 중 여성이 2만4875명으로 47.4%를 차지한다. 여기에 65세 이상 노인인구 4만907명 중 여성이 2만3359명으로 57%를 차지해 여성인구 비율이 높다.
이날 박수경의원이 작심하고 여성친화도시에 쓴 소리를 퍼부은 건 지난 8일이 세계 여성의 날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복지관 봉사에 매진해 온 박 의원은 “난방비와 전기세 폭등, 시내버스 멈춤 등 일련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경제적 활동의 약자인 여성 어르신들이 피해에 더 노출돼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우회적으로 질타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 노인, 청년 여성, 여자 어린이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활동하는 여성들이 증가추세지만 그 활동의 내용과 기간에 비해 지역사회 내 공식적인 의사결정기구의 참여 비율을 고려할 때 참여정도에 비해 여성의 대표성이 보장되고 있지 않은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박 의원은 “주무부서인 목포시 여성가족과는 현재 5개 팀 편제를 갖추고 이중 4개 팀은 보육과 아동, 청소년 돌봄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주요 사업비의 대부분이 여기에 집중돼 있다”면서 “여성정책팀이 양성평등시책을 맡고 있지만 가족지원, 여성폭력방지,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지원의 사업을 운영하면서 성별영향평가 및 성 평등의식 문화 확산 시책을 추진하기에는 업무 분담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성 관련 업무부서의 인원, 역할 역시 사업의 규모와 내용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박 의원은 “목포시는 여성관련 정책 강화와 함께 관련 부서의 위상 제고, 전담 인력 배치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그 노력의 핵심에는 시장의 적극적인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성참여 확대를 위해 “의회 등 정책 결정 기구에 더 많은 여성이 진출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공공부문 관리직 여성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더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덧붙여 “여성리더 네트워크 구축 및 역량강화를 위해 목포시 여성 인재 DB를 구축하고 양성평등정책의 지지기반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시장의 리더십 발휘와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집행부의 실천이 전제돼야만 목포시가 성 평등한 도시, 여성이 존중되고 참여하는 행복한 지역 공동체 여성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