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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야생동물 보호 노력 빛났다

야생동물구조센터 개소 4년만에 130종 2061마리 구조·치료

2023-01-20(금) 11:10
광주시, 야생동물 보호 노력 빛났다
[미디어전남 제갈대종 기자]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022년 한 해 동안 천연기념물 팔색조 등 총 754마리를 구조 치료했다.

특히 이 중 252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등 성과를 냈다.

치료돌봄 후 방생된 252마리 중에는 지난 5월 도심권 큰 나무치기 등 수목정비로 둥지를 잃은 어린 쇠백로 62마리가 포함돼 있다.

어린 쇠백로는 센터 직원들의 돌봄에 의해 건강하게 성장, 적기에 자연 품으로 돌려보내졌다.

또 구조된 개체 가운데는 수리부엉이, 팔색조, 원앙, 황조롱이, 소쩍새, 새호리기 등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 야생동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구조 원인별 사례를 보면 야생동물 번식 기간 중 어미 동물을 잃어 미아로 구조된 경우가 346마리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또 건물 투명유리창 등 충돌에 의한 경우가 134마리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교통사고 주택침입 등 다양한 사연으로 구조됐다.

구조 사례 중에는 건물 유리창이나 방음벽 등에 의한 조류 충돌 경우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안타까웠다.

센터는 이와 관련 대책으로 유리창에 5×10㎝ 간격으로 8㎜ 이상의 점을 찍는 조류 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등 예방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광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2019년 개소 이후 4년 만에 130종 2061마리의 다양한 부상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했으며 이 중 681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그동안 구조한 동물로는 수달, 하늘다람쥐, 팔색조, 수리부엉이, 삵 등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 야생동물 20종 269마리가 포함돼, 광주지역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함을 보여주고 있다.

야생동물 구조·치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병철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올해도 더 많은 동물들을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변에서 부상당하거나 미아가 된 동물들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갈대종 기자         제갈대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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