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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폐현수막 재사용 마대 제작 ‘2050 탄소중립’ 앞장

사회적기업 송광행복타운과 업무협약 체결…폐현수막 연간 23,000여장 재활용 예상

2022-11-22(화) 15:16
여수시, 폐현수막 재사용 마대 제작 ‘2050 탄소중립’ 앞장
[미디어전남 전형성 기자] 여수시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현수막을 재사용해 공공용마대를 제작하고 ‘2050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매년 관내에서 수거되는 불법현수막은 총 4만여 장 가량으로 처리비용만 연간 천만원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폐현수막은 매립을 해도 잘 썩지 않아 토양과 대기오염 등 각종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골칫덩어리이다.

이에 여수시는 지난 5월 1일부터 ‘현수막 재사용 T/F팀’을 구성하고 4차례의 실무회의를 거쳐 중증장애인 고용 사회적기업인 송광행복타운과 폐현수막 재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송광행복타운의 작업장 기능보강과 장비 구입비로 7천만원을 지원하고 수거한 폐현수막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송광행복타운에서는 연간 2만 3천여장의 폐현수막을 재사용해 공공용마대 3만장, 톤백 2천장을 제작·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작된 마대는 공공기관 등에 공급돼 공공시설물 관리와 환경 정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자원 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장애인 일자리 창출,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등 일석다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환경도 살리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의 재사용마대 사용을 의무화하고 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추가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 소라면 대포리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송광행복타운은 중·경증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근무복과 작업복 등의 의류, 안전용품, 판촉물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는 22명의 중증장애인과 6명의 비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약 1만 2천여 장의 방치된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여수시 도시미화과와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마대 1만여 장과 톤백 300여 장을 공급하는 등 자원순환에 힘쓰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여수시 소라면에 135만원 상당의 담요 150개를 전달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형성 기자         전형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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