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정부지원 끊겨도 목포사랑 상품권 500억 발행한다 |
 | | 목포시가 어려운 살림에도 내년에 5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키로 해 서민들이 ‘가뭄 속 단비’를 만난 듯 안도하는 분위기다. 사진은 목포사랑상품권. /목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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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전남 고규석 기자] 목포시가 어려운 살림에도 내년에 5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키로 해 서민들이 ‘가뭄 속 단비’를 만난 듯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 이유는 정부가 지역화폐 국비지원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서다. 이로 인해서 각 지자체마다 발행액과 할인율을 조정하는 방안과 폐지까지도 고심하는 등 갈팡질팡하고 있다.
지역화폐가 통상 할인율 10% 가운데 4%를 국비로 충당해 정부 지원이 끊길 경우 재정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목포시가 지난 27일 시 공식 홈페이지에 고시/공고를 통해 ‘목포사랑상품권 11월~12월 일정’을 발표하면서 “지류형 상품권과 카드형 상품권을 11월~12월은 미발행하고 신규 충전 불가하다”는 공지가 올라오면서 목포시도 지역화폐 발행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하지만 취재 결과, 목포시는 정부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박홍률 시장의 결단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500억 원이 반영(집행부 예산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는 올해 발행액 614억 보다는 약간 줄어든 규모지만 500억 원을 발행키로 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목포시는 만일 국비 지원이 결정되면 추경에 3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해 총 800억 규모의 목포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차명신 목포시 지역경제과장은 “소상공인과 서민들은 지역화폐가 더 확대 발행돼야 한다고 하지만 국비 지원이 중단될 경우 재정부담이 커져 할인율에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 유도를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상품권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신규가맹점을 확충하고 기존 가맹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류형 상품권인 목포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30만원, 연간 400만원 이내에서 구매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해 농협·광주은행·축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 등 56개 금융기관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음식점·마트·주유소·미용실·도소매업·숙박시설·전통시장 등 목포지역 8300여개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목포사랑카드는 체크카드형 상품권으로 목포지역 광주은행 5개 지점에서 신청해 발급받아 월 사용금액 5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 후 충전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